[프라임경제] 국내 항공사들이 공항과 기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대한항공(003490)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18일 부터 국내선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국내선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중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권고에 따른 것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역시 항공기 탑승객과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해외항공사들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국내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기내에서는 물론, 탑승수속부터 탑승구 대기 및 탑승 등 비행 출발 이전 과정에서도 마스크 또는 적절한 안면 가리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대응팀을 신속하게 마련해 기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확산 방지에 주력해오고 있다. ⓒ 대한항공
단,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근거해 24개월 미만의 유아,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마스크를 제거하기 어려운 사람,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려운 사람 등의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우선 국내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후 향후 국제선에도 동 방침의 적용을 검토 및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대응팀을 신속하게 마련해 기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확산 방지에 주력해왔다.
모든 항공기의 기내 소독 및 살균 작업을 강화하고, 공항 및 기내 등 고객접점 현장에는 손 소독제 등의 감염예방 물품을 비치해 사용토록 했다.
또 인천에서 출발하는 모든 노선의 탑승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객실승무원에게는 방호복과 고글, 마스크 등 각종 보호 장구를 지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089590)도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정착 하자는 의미에서 '건강한 여행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김포국제공항 제주항공 탑승구에서 탑승객들이 바코드 인식판에 항공권을 직접 인식하고 있다. ⓒ 제주항공
먼저, 지난 11일부터 5월 말까지 국내선 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탑승객 전원에게 개인용 손 소독제를 제공하는 '건강한 여행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제주항공은 애경산업의 랩신 1회용 손 소독제 18만개를 확보했으며, 제주항공이 국내선 노선을 운항하는 △김포 △김해 △제주 △광주 △대구 △청주 △여수 총 7개 공항의 탑승구에서 항공권 확인 시 1인 1개를 받을 수 있다. 제공되는 손 소독제는 액체 및 젤류 기내반입 규정에 따라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제주항공은 건강한 여행 캠페인 2탄으로, 접촉 최소화를 위한 승객의 '셀프 바코드 인식'과 탑승간 '좌석 위치별 순차 탑승' 등도 도입했다.
현재 국내선 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탑승객은 탑승게이트의 항공권 바코드 인식을 직접 해야 한다. 탑승객이 바코드 인식기 앞의 직원에게 항공권을 보여주면 직원이 눈으로 확인하고, 이상이 없는 고객은 항공권 하단의 바코드를 직접 인식한 후 비행기로 이동하면 된다.
또 탑승 시 기내에서 승객간의 접촉을 최소화 하도록 좌석 위치별 탑승 순서도 엄격히 구분한다.
선착순으로 입장했던 항공기 탑승은 13일부터 우선탑승 항공권을 소지한 고객이 먼저 탑승한 후, 20열 이후 좌석번호를 배정받은 고객이 탑승을 시작한다. 그 후 앞쪽 좌석을 배정받은 고객들이 마지막으로 탑승해 기내 이동시 승객간의 접촉을 최소화 한다.
단, 좌석 위치별 순차 탑승은 정시 운항일 경우에만 시행되며, 지연 등 비정상상황이나 공항 사정에 따라 기존과 같은 선착순 탑승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예약상황에 따라 승객들의 좌석배치도 다르게 한다. 좌석에 여유가 있는 경우 혼자 여행하는 고객은 창가와 통로 측 좌석만 배정하고, 3명 이상 동행할 경우에는 한 줄 혹은 두 줄로 앉되 앞뒤 열을 비워 탑승객간의 기내 거리를 충분히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