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청와대는 강원도 고성 산불과 관련해 지난 1일 23시05분부터 35분까지 안보실장 주재하에 화상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주민대피 현황과 야간 산불 상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점검하고, 새벽에 재개될 진화작업을 위한 사항을 관계부처 및 기관으로부터 보고받고 확인했다.
정부는 여명과 동시에 진화작업에 △소방헬기 △소방차 △진화인력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 조기진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강원도 고성 산불로 육군 22사단 사령부 1000여명을 비롯해 신병교육대 800여명 등 장병 1800여명 및 주민들이 속초종합운동장과 아야진초등학교로 대피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고성 산불과 관련해 △주민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기할 것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해 필요시 예상되는 지역주민을 미리 대피시킬 것 △야간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민가로의 확산 지연에 노력하되 진화인력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 △일출 시 산불을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의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한편 산림청(청장 박종호)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1일 22시20분에 강원도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발령 됐다고 밝혔다.
20시10분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발생한 주택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진행중이다.
현재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00명과 공중진화대 20명 등 285명이 투입돼 진화중이며,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