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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혁 민주당 전 구청장 예비후보, 통합당 황보승희 지지 선언

"황보 후보, 국회의원 될 자격 충분"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04.14 16:30:16

[프라임경제] 장일혁 더불어민주당 전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부산시 중구 부평동 우리은행 앞에서 경쟁정당 황보승희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유세 지원에 나섰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장 전 예비후보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과 글을 문제 삼아 지난 13일 당원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장일혁 더불어민주당 전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당원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게 된 문제의 사진. ⓒ 황보승희 후보 선거사무소

징계 사유로는 황보 후보가 장 전 후보를 찾아 고개 숙여 인사하는 사진과, '여기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중·영도구 주인이 바뀔 수 있다. 자기 겸손은 우리에게 매우 소중하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논란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황보 후보는 "장일혁 전 중구청장 예비후보님은 더불어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이런 분이 당의 행태에 실망해 오히려 저를 지지해 주신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과연 사람을 우선으로 여기는 당이 맞는지, '더불어'라는 말을 당명에 쓸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장 전 예비후보께서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만큼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장 전 예비후보는 "황보 후보는 매우 겸손한 사람이다. 이런 자질을 갖춘 사람이야말로 국회의원이 될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본인의 소명도 듣지 않고 사진 한 장만으로 단 며칠 만에 당원자격정지 1년이라는 극단적인 징계를 내렸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이번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징계 조치의 명확한 사유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편, 부산 중·영도구는 김비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보승희 미래통합당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지역으로 뚜껑을 열기 전에는 누구도 승리를 낙관 할 수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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