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언주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후보는 그의 남편 최씨가 상대후보 박재호 선거운동원에게 폭행당했다며 13일 경찰에 고발했다.
박재호 후보는 이에 대해 "13일 오후 6시 21분경 이언주 후보의 남편이 먼저 자신의 집중 유세장에 뛰어 들어 양 손을 들고 수 분간 손가락 2개로 이언주를 외치는 추태를 부렸다"고 반박했다.
왼쪽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오른쪽 이언주 미래통합당 후보. ⓒ 연합뉴스
이어 "지지자 한 명이 예의없는 짓하지 말고 가라고 항의 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이언주 후보 남편의 손을 내리려 했고 이 과정에서 몸이 닿았을 뿐인데 이언주 후보 측이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언주 캠프 측이 선거 열세를 만회하고자 의도적으로 유세장에 뛰어 들어 소란을 야기하여 신체접촉을 유도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해당 상황을 자세히 볼 수 있는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언주 후보측에서 박 후보측을 고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1일 불륜설 유포로도 고소한 바 있다. 이날 이언주 후보 부부는 부산시의회 앞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적으로 흑색선전을 하려는 공작이 명백한데 현장에서 포착된 사람은 박 후보의 최측근 A씨였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박 후보 측에 따르면 막상 경찰의 고소인 조사 요청에는 이 후보측에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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