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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군수 '재난기본소득 모금 창구' 전국 첫 개설

3월30일, 군청·5개 읍면 모금창구 운영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04.13 10:01:13

[프라임경제] 기장군의 코로나19 위기대응력이 상상 그이상이다. 지난 2월26일 전국 최초로 세대당 마스크 15매·손소독제 1병씩을 관내 모든 세대에 무상배포한데 이어 1인당 10만원씩을 모든 군민에게 지급하는 ‘기장형 재난기본소득’도 가장 빨리 지급했다.

기장군의 발 빠른 행정은 이에 머물지 않고, 지난 3월 30일부터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모금창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해 운영 중에 있어 또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청 전경. ⓒ 프라임경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모금창구'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기부자는 오규석 기장군수. 지난 3월24일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을 지급하는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발표할 당시 오 군수 본인과 가족은 신청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기부를 선언했다. 뒤이어 지난 25일 군 간부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이런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자 기장군은 재난기본소득 전담 모금 창구를 군청과 5개 읍면 행정복지센터(5개읍면사무소)에 3월30일부터 7월31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모금 슬로건으로 '이웃과 함께 나누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합시다'와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은 내가, 내 가족이, 내 이웃과 함께 나누면 좋습니다'로 정하고 군 홈페이지 및 관내 전광판, 군보 게재 등의 방법으로 홍보하고 있다.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전담 모금 창구를 통해 접수된 기부금을 코로나19 피해 저소득 주민의 생활지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부를 원하시는 분은 군청과 5개읍면 행정복지센터 전담 모금 창구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3월23일부터 코로나19 지정기탁 창구를 개설해 운영 중인데 현재까지 7000여만원의 기탁금이 접수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및 폐업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가구에 생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해 생활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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