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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양산갑, 문 대통령 멘토 송기인 신부 ‘회동’

송 신부 "코로나19, 국난위기 모두가 지혜 모아야 할 때"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03.31 18:17:02

송기인 신부가 이재영 민주당 양산갑 국회의원 선거사무소를 찾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노력을 당부했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민주화 운동 대부 송기인 신부가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갑 후보 선거사무소를 직접 찾아 조언과 덕담을 나눴다.

송기인 신부는 고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며, 멘토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송 신부는 "코로나-19사태로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 각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국민은 국난 속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낸 역사적인 민족이므로 모두가 합심해 용기와 지혜를 모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이 후보자에게도 "어려운 시기에 힘든 정치의 길을 뛰어 드셨으니 국민들 위해서 희망의 정치, 포용의 정치를 하시고 건강관리 또한 잘 하시라"고 덕담했다. 

이에, 이재영 후보는 "바쁘신 와중에 존경하는 신부님께서 이렇게 직접 사무실까지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며 "신부님의 가르침과 조언을 명심해서 국민 행복과 국가 경제를 살피고 나아가 한반도 번영과 세계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송기인 신부는 지난 2월 김두관 후보와 경남 밀양의 송 신부 자택에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송기인 신부는 부산 출생으로 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 참여해 반독재 투쟁의 선봉에 섰던 인물이다. 1989년 8월 부마항쟁 10돌을 앞두고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를 설립했고,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

참여정부에서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초대 위원장직을 맡아 활동했고, 현재는 2018년 8월 출범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 신부는 2005년 사목(司牧)직에서 은퇴한 후 조선 최초의 천주교 희생자 김범우의 묘가 있는 밀양 삼랑진읍에서 능참봉을 자처하며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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