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시승기] 르노삼성 XM3 "잘 달리고 유니크? 그게 바로 나"

SUV·세단 매력 완벽 결합…비장의 무기는 르노·다임러 공동개발 가솔린엔진 'TCe260'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3.13 16:09:54
[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SUV가 이미 대세로 자리 잡은 만큼 새로운 타입의 SUV에 대한 고객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SUV의 틀을 넘어 이제까지 없던 시장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고민 끝에 르노삼성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제까지 없던 시장'을 창조함과 동시에 게임체인저 역할을 해줄 모델을 만들어냈다. 

동시에 르노삼성은 다소 익숙하지 않은 수식어를 꺼내들었다. SUV와 세단의 매력을 완벽하게 결합한 스타일링으로,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고서 말이다.  

르노삼성이 국내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프리미엄 디자인 SUV인 XM3. ⓒ 르노삼성자동차

그들이 꺼내든 꾸밈말은 '프리미엄 디자인 SUV'. 여기에 국내 브랜드 최초로 자신들이 선보인다는 프리미엄 디자인 SUV라는 타이틀의 첫 주자는 'XM3'. 

이에 SUV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보여주고자 한 르노삼성의 야심(?)이 담긴 XM3를 살펴보고자 직접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서울웨이브아트센터(서울 잠원)에서 출발해 힐하우스(경기 양평)를 왕복하는 120㎞ 정도. 

일단, 첫인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날렵함' 그 자체였다. 달려갈 것처럼 굉장히 공격적이게 생긴 XM3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확실히 쿠페 느낌이 강하며, 루프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꽤 매끄럽게 떨어진다. 
 

XM3의 프런트 룩은 르노삼성의 정체성을 뚜렷이 보여준다. = 노병우 기자

전면에서 C자형 LED 주간주행등은 르노삼성 특유의 디자인 콘셉트를 보여주며, 탁월한 시인성의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는 스타일뿐 아니라 안전성까지 챙긴다. 

전장 4570㎜, 휠베이스 2720㎜의 차체는 동급 최대 사이즈로 SUV 이상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더불어 186㎜의 지상고는 SUV의 매력과 승하차시 편리함을 함께 제공한다.
 
차별화한 하이테크 인테리어의 경우 비주얼 콘텐츠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차 안에서 조금 더 편리하게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10.25인치 맵 인(Map-in) 클러스터와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XM3의 동급 최고수준인 186㎜ 지상고는 SUV의 매력과 승하차시 편리함을 함께 제공한다. = 노병우 기자

EASY CONNECT 9.3인치 내비게이션은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인 동급 최초의 세로형 디스 플레이로,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이 주행 중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를 감싸는 고품질 시트로 편안함을 더했다. 특히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을 감싸는 소프트 폼 재질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인상적이며, 513ℓ의 트렁크용량도 주목할 만한 매력 중 하나다.

무엇보다 르노삼성이 XM3를 선보이면서 필살기로 꺼내든 무기는 르노와 다임러가 함께 개발한 터보 직분사 가솔린엔진인 'TCe260'다. TCe 260 엔진은 신형 4기통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이 엔진은 앞으로 르노그룹의 주력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차 안에서 편리하게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10.25인치 맵 인(Map-in) 클러스터와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하이테크 인테리어. = 노병우 기자

이에 시승모델로는 TCe 260이 장착된 모델이자 최상위 트림인 RE Signature가 선택됐다. XM3는 TCe 260과 함께 게트락 7단식 습식 EDC와 조화를 이루며 1.3ℓ임에도 불과하고 최고출력이 152마력에 달하는 동시에 최대토크는 26.0㎏·m의 성능을 낸다. 

가속페달을 밟자 XM3는 질주하는 맛을 꽤 맛있게 낸다. 힘차게 달려 나가면서도 몸놀림이 가볍다. 여유로운 파워에 날카로운 핸들링 등 드라이빙 질이 높으며, 엔진회전을 크게 높이지 않아도 자신이 갖고 있는 힘을 적절히 활용해 가볍고 빠르고 강하게 움직인다. 

코너구간에서도 원심력을 감소시켜주고 높은 속도에서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가능케 해주며, 노면 대응력과 민첩한 운동성이 인상적이다. 

513ℓ를 자랑하는 트렁크용량. = 노병우 기자

스포츠모드로 변경하자 달리자고 마음먹은 XM3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다이내믹하게 치고 나갔다. 다른 엔진인가 싶을 정도의 착각까지 들게 만든다. 또 스포츠모드에서는 핸들링이 무거워지는 동시에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도 높은 rpm을 한동안 유지해줌으로써 불필요한 엔진소모를 줄여줬다.

이와 함께 XM3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일부 갖췄다. 다만, 말 그대로 일부만 갖춰 XM3가 갖고 있는 능력은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고 정체 구간에서 자동으로 정지와 출발을 해주는 정도. 

차선 이탈 방지 보조의 기능도 있긴 하지만 경쟁브랜드가 차를 차선의 중심으로 열심히 유지해주는 것과 달리 아주 작은 경고음과 살짝 튕겨주는 역할에 그친다. 그나마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EPA) △360° 주차 보조 시스템(전방·측방·후방 경보) △후방 교차충돌 경보시스템(RCTA)의 기본 장착이라는 사실로 부족함을 달랠 수 있다.

이외에도 XM3는 풀 언더 커버 적용으로 노면소음을 최소화(풍절음은 꽤 들렸다)하고,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을 개선해 연비 개선 효과도 얻었다. 실제로 120㎞의 주행을 끝낸 XM3의 연비는 ℓ당 14.7㎞를 기록했다. 공인 복합연비인 13.2㎞(18인치 타이어 기준)를 웃돌았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