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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조 "채이배 의원, 우리를 정치적으로 이용마라"

리베이트 수수 의혹 제기에 작심 비판… "목숨 걸고 지키는 직장이다"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3.12 15:37:31
[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리베이트 수수 의혹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채이배 민생당 의원에게 고를 날렸다. 

12일 대한항공 노조는 ''민생당 채이배 의원 논평에 대한 대한항공노동조합 입장'을 통해 "대한항공과 한진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는 "현재 KCGI 투기 자본과 결탁한 3자연합이 한진칼을 장악, 대한항공 등을 분할해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고 단기차익을 먹으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해 싸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그룹사들에게 작금의 위기는 자신의 존재감을 돋보이려는 정치인이 한 두 마디 훈수를 던져도 문제없는 한가한 장소가 아니다"며 "우리는 목숨을 걸고 지키는 직장이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채이배 의원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 의결권을 제한하라며 3만 노동자가 지키고 있는 삶의 터전을 투기판으로 만든 투기자본 KCGI를 결과적으로 대변해주고 있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노조는 "대한항공은 지난해 고 조양호 회장 작고를 계기로 과거 허물을 과감히 청산하면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며 "노조는 노동자와 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기업문화 구축을 주도하고 있고, 보다 견실하고 사랑받는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을 우리 손으로 만들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채이배 의원은 프랑스 파리 고등법원 판결문을 공개하며 대한항공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제기한 바 있으며 검찰의 수사 착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조현아 연합(조현아 전 부사장·KCGI·반도건설)과 대한항공은 해당 의혹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공방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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