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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재차 압박' 조현아 연합 "현명한 판단 할 거라 믿어"

"우리가 추천한 전문경영진이랑 협력 관계 강화될 것이라 확신"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3.02 11:44:04
[프라임경제] 최근 한진칼 지분을 추가 취득한 델타항공을 향해 비판의 칼날을 세웠던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이번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이하 주주연합)' 이름으로 재차 압박에 나섰다.

2일 주주연합은 델타항공이 이미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상황에서 한진칼 주식을 추가적으로 매입한 점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주주연합은 델타항공이 지난해 9월 금감원 공시 당시 '지분 취득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이미 명확히 했기에, 해당 공시를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주연합은"저희 주주연합의 주주제안으로 한진칼이 더욱 명백히 경영권 분쟁으로 들어선 이상 델타항공으로서는 기존 경영진의 주장과 같은 방향으로 향후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주식을 매입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것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유일하게 합법적인 판단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델타항공이 스스로의 이익과 평판을 지키는 것은 물론, 한진그룹의 앞날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리는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이 현재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의 길로 나아감에 있어 델타항공이라는 오랜 파트너와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우리가 추천한 전문경영진이 경영을 맡게 되면, 기존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가 현재보다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앞서 델타항공은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기존 10%에서 11%로 1% 추가 매입했다.

그러자 KCGI는 입장문을 통해 "델타항공의 투자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JV에 따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 델타항공의 투자는 재무구조의 개선이 시급한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뤄졌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나 델타항공의 투자는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상대로 이뤄져, 델타항공의 지분 취득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KCGI는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확보가 JV 수익 협상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불리한 위치에 처해진다면 이는 한진그룹 경영진의 중대한 배임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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