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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13시 현재,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3명

21일 확진자 2명... 성당, 교회 등 다중집객시설 방문 확인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02.22 13:59:10

[프라임경제] 22일 13시 이 시각 현재 부산지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양성반응 환자는 모두 5명이며, 이 중 2명은 검사를 위해 대구에서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오거돈 시장은 이날 10시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21일 200번·231번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오늘 아침 3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22일 추가 확진자 가운데 1명은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20세 여성 이 모씨로,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오늘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알려진 동선은 △필리핀 세부에서 김해공항 귀국(2월15일) △대구 동성로 방문(2월16일) △한서병원 선별진료소(2월21일) △부산대병원 이송 예정에 있다. 

나머지 확진자 2명은 대구에 거주하는 부녀로 21일 자가용을 이용해 고신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즉시 대구로 귀가했다. 이들은 현재 대구시에서 조치하고 있다.

따라서 22일 현재 부산지역 확진자는 총 3명으로 확인된다.

21일 동래구 거주 확진자 동선. ⓒ 부산시

전날 21일 '코로나19' 환자 2명 가운데 200번 확진자는 동래구에 거주하는 2001년생 남성으로 2월21일 오전 9시10분경 발열과 두통 증상으로 대동병원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18시30분에 양성으로 최종 확인 부산의료원에 격리 입원 치료중이다.

200번 확진자 동선은 △2월18일 전자공고·동래 대성탕(목욕탕)·동래밀면 본점·복산동 주민센터·동래구청·명륜역 인근 마트 △19일에는 온천교회 △20일은 광안리 피자몰·동래꿈에그린 GS편의점 △21일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동래 가까운약국(실제명칭)·동래 메가마트·얼쑤대박터지는집 동래점·동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이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고 가족은 부모 2명이며,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21일 해운대구 거주 확진자 동선. ⓒ 부산시

나머지 231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63년생 여성으로 2월21일 11시경, 기침과 오한 증상으로 해운대 백병원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18시30분에 양성으로 최종 확인 돼 부산의료원에 격리 입원 치료중이다. 기저질환이 있던 환자로 지난 19일부터 발열, 기침 증상이 있었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다. 가족은 남편과 2명의 딸이 있으며 현재 자가 격리 중인 상태다.

231번 환자의 동선은 △2월18일 수서역에서 SRT로 부산역 이동 귀가 △19일에는 반여동 장산성당·반여동 장산명가·자연드림 반여점 △20일은 반여동 센텀내과와 1층의 원온누리약국 △21일에는 백병원 선별진료소 방문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시관계자에 따르면 21일 확진자 2명은 신천지교회 신자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22일 확진환자 1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부산시는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즉각대응팀을 구성해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 이미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즉각 방역소독하고,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조치했다.

시는 재난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체계로 확대운영, 음압병상 69개와 부산의료원 병상 540개 등 최대 600여개 병상을 확보, 현재 34개소인 선별진료소도 최대한 늘려 나갈 방침이다.

한편 부산교통공사 필기시험은 잠정연기, 3.1절 기념행사 등 시 주관행사는 물론 벡스코 등 각종 시설에서 개최될 다중 집합행사 또한 취소하거나 연기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구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경미한 발열, 기침 등의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2~3일 정도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이 호전 되지 않는 경우 먼저 관할 보건소나 1339 콜센터와 상담한 후 의료기관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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