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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 예비후보 부산 남구 ‘트램'...교통난 가중 지적

혼잡한 도심에는 부적합...교통영향 실증 시급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02.07 12:54:00

[프라임경제] 부산 남구에 설치 예정인 '트램'이 선심성 홍보에만 치중한 채 오히려 교통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현성 자유한국당 부산 남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최근 남구의회에서 다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상당수의 주민들이 트램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김현성 자유한국당 부산남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 김현성 선거사무소

김현성 예비후보는 트램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연구실적 축적을 위한 '실증사업'(테스트사업)이라는 사실과 최소 2~3개 차선이 축소되고 중앙분리대 화단과 자전거 전용도로가 철거된다는 사실을 대다수 주민이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경성대역~교통방송 구간은 트램 및 보행전용도로로 운영되고 노선버스,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은 이용할 수 없다"며 "트램 설치로 인해 오히려 이 지역 교통난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램 1.9km 건설에 총 4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운영비로 연간 48억원이 쓰일 예정"이라며, "관광목적 또는 교통수단이 부족한 외곽지역에 설치는 동의하지만, 혼잡한 도심 노상위에 설치하는 트램이 과연 적합한지는 의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제대로 된 트램 가설을 위해 사전에 교통체증 및 안전에 대한 실증과 자료 수집 등을 할 필요가 있다"며 "유사 시범 차량을 이용해 가설 구간을 직접 운행해 보는 등 동일 조건의 시뮬레이션을 당장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소움과 전자파 등 환경공해를 유발할 수 있는 차량기지가 이기대공원 입구에 조성된다는 사실도 상당수의 주민이 모른다"고 우려하고,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오로지 남구 주민의 권익증진과 남구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설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성 예비후보는 변호사(사시 31기) 출신으로 부산내성고, 서울대정치학과 졸업, 자유한국당 부산남구을 당협위원장직을 엮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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