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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골프, 비거리 상식 거부한 A.I 드라이버 '매버릭' 선봬

일반 공정 진행 시 2052년 접할 수 있어…기술 발전으로 미래 앞당긴 제품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2.06 10:19:27
[프라임경제] 캘러웨이골프(대표 이상현)는 지난 1월23일 미국에서 론칭 되자마자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2020년 가장 주목 받는 드라이버로 자리매김한 '매버릭'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매버릭 드라이버의 가장 큰 특징은 A.I(인공지능)가 모든 설계를 맡아 '페이스 반발력 강화=볼 스피드 향상=비거리 증대'를 완벽하게 구현한 것으로, 페이스뿐 아니라 헤드 전체를 AI가 디자인했다. 

이번 매버릭 드라이버는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차별화를 뒀다. 고급스러운 주황색 컬러를 헤드 디자인 포인트 컬러로 채택해 세련되고 프리미엄한 느낌을 선사한다. ⓒ 캘러웨이골프


일반적으로 새로운 드라이버를 만들 때 디자인 공정은 5~7회 이내로 진행되지만 매버릭은 A.I와 연산 능력, 그리고 머신 러닝을 사용해 무려 1만5000회의 반복된 결과를 거쳐 페이스를 만들어 냈다. 

특히 6주 동안 1만5000건의 디자인을 검토하던 슈퍼컴퓨터의 능력을 더욱 강화해 단 1주로 단축시켜, 최적의 페이스 디자인을 찾는 데 시간은 줄어들고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A.I가 탄생시킨 '플래시 페이스 SS20'은 더 얇고 견고한 구조로 이전보다 빠른 볼 스피드를 실현했다. 특히 기존 티타늄보다 6g 가벼운 고강도 FS2S 티타늄 소재에 캘러웨이골프 대표기술 제일브레이크가 더해지며 이전의 플래시 페이스보다 최대 반발영역이 13% 확대됐다.

또 새로운 공기역학 디자인 '사이클론 에어로 쉐이프' 기술도 적용됐다. 이 기술로 인해 에픽 플래시와 비교해 크라운의 공기저항은 61% 줄어든 반면 볼 스피드는 1마일 가량 늘어났다.

이와 더불어 A.I로 인해 헤드 디자인도 더욱 정교해졌다. 일반 모델의 경우 서브제로 모델과는 달리 크라운이 평평하며, 솔의 디자인은 헤드의 뒷부분이 눈에 뛰게 위로 올라가 트레일링 엣지를 만들게 됐다. 이것이 바로 클럽 헤드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공기저항을 줄인 디자인이다.

헤드는 △매버릭 △매버릭 서브제로 △매버릭 맥스 라이트(여성용) 세 가지로 출시된다. 먼저 매버릭(로프트 9도, 10.5도, 12도)은 460cc 헤드체적으로 모든 수준의 골퍼에게 어울리는 모델로, 솔 뒷부분 중앙에 5g 고정식 무게추가 있어 최적의 탄도와 스핀양을 만들어낸다.

이어 매버릭 서브제로(로프트 9도, 10.5도)는 450cc 헤드체적으로 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스핀양을 낮추기 원하는 골퍼들에게 적합한 모델로, 헤드 솔 앞뒤에 교체 가능한 2개의 무게추(2g, 14g)가 있어 발사각과 스핀양을 조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성용 매버릭 맥스 라이트(로프트 11.5도)는 특별히 아시아시장에만 출시되는 모델로, 힐 쪽에 무게추를 장착해 적은 힘으로도 직선적인 탄도를 일관되게 만들어내 여성 골퍼들이 치기 쉽다.

김흥식 캘러웨이골프 전무는 "매버릭 드라이버는 캘러웨이의 A.I 기술력과 전문가의 분석력의 상호작용을 통해 탄생한 역작으로, 일반 공정으로 진행했다면 34년 뒤인 2052년에나 접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기술의 발전으로 미래를 앞당겨 선보인 매버릭의 놀라운 볼 스피드와 비거리를 꼭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캘러웨이는 매버릭 드라이버뿐 아니라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출시했으며, 드라이버를 넘어 아이언 등 클럽 전체 라인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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