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자매·우호도시 등에 대해 3억원 상당의 긴급 의료물품을 지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중국의 6개 자매·우호도시 및 산둥성, 산시성 등 8개 도시에 서한을 발송해 위로의 뜻을 전하고, △마스크 △라텍스 장갑 △의료용 방역복 △방역고글 △격리가운 등 구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주요도시와 교류를 맺고 있는 부산시는 국내의 물품 부족사태를 고려해 원활한 수급이 가능한 의료품목을 선별해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은 부산수출의 14.9%, 수입 28.3%를 차지하는 주요 무역국으로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지원은 세계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도적 조치로, 부산과 중국 주요 도시 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국제도시로서의 부산시 위상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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