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견목 더불어민주당 기장군 예비후보는 4일 부산시의회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 프라임경제
기무사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 통일 자문회의 위원인 박견목 예비역 준장이 자신의 고향인 부산 기장군지역에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나섰다.
박견목 더불어민주당 기장군 예비후보는 4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치바람을 일으켜 굳건한 국가 안보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견목 예비후보는 "기장군은 급격한 지역 발전 과정에서 많은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겪어왔다"면서 "공감의 정치를 실현시켜 서로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가장 먼저 오규석 군수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성공적으로 군수직을 마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사과하세요" 논란으로 기장군 행정부와 군 의회 간에 갈등을 빚으며, 진행중인 사업예산이 줄줄이 삭감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박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정관선, 기장선 사업 조기 유치 △수산물 산지 거점유통센터 건립 △월드컵 빌리지 전지훈련 숙소 건립 △동남권 해양 레저 산업 육성 △지역별 재래시장 특성화 등 교통, 문화, 경제 분야 역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견목 더불어민주당 기장군 예비후보는 4일 부산시의회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 프라임경제
박견목 예비후보는 "그동안 기장군의 자존심을 손상시키고,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국회의들을 강력하게 비판한다"면서 "철새 정치인들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힘을 모으자"면서 윤상직 자유한국당 현 국회의원을 겨냥하는 발언도 했다.
한편, 박견목 예비후보는 앞서 20대 총선에서 기장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20.1% 득표율을 기록하며, 같은 무소속 출신에 오규석 군수와 닮은꼴로 주목 받았다. 또한, 육군에 재직당시 최초 제안한 군 장병 휴대폰 사용과 위수지역 이탈폐지 등 병역문화 혁신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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