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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핵심' 이상호, 4선 조경태와 '맞짱'...선수교체·도약하는 사하

사하을 총선 예비후보 출사표 "한다면 한다"ooò99o00000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12.29 16:55:24

ⓒ 더불어민주당

[프라임경제] "서부산 홀대시대를 청산하고 서부산 시대를 개막하겠다."

여권 핵심 인사 '미키 루크'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선출사표를 던졌다.

부산 사하을 지역은 4선 조경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탄탄한 지지기반을 닦아 온 곳으로 민주당에 대표적인 험지로 알려져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상임감사로 있던 이상호 예비후보는 지난해 7월, 사하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돼 지역구를 다져왔다.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탄생을 이끈 여권 핵심인사 임을 증명하듯 현역 의원 이상으로 지역구 예산 확보에 기여 했다는 평가가 많다.

예비후보 등록 직후 발표한 출마선언문에서 "조경태 의원 16년간 고생했습니다. 이제 저 이상호가 하겠습니다"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상호 예비후보는 "사하가 행정구역상 부산은 맞는데 정말 사하가 부산이 맞느냐"며 다대포 관광 개발, 어촌뉴딜사업 유치, 산업단지 인근 악취 문제 해결 등의 공약을 내걸고 사하를 관광·생태·행복 주거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미키 루크' 이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내년 총선출마를 위해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 이상호 선거사무소

나아가 "서부산 홀대시대를 청산하고 서부산 시대를 개막하겠다"며 부산의 균형발전과 혁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번 총선에서 사하을은 특히 관심지역으로 꼽힌다. 당을 바꾼 조경태 의원을 두고 정치적 소신을 저버렸다는 평가가 많은 가운데, 5선의 고지를 밟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지역정가에서는 "지난 22일, 출판기념회에 2000여명을 운집시키며 세를 과시한 이상호 예비후보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상호 예비후보는 "배신자로 낙인찍힌 조경태 의원이 지역 발전을 이어가기는 힘들 것"이라며 "16년간 정체돼 있던 사하을의 선택은 선수교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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