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주도하는 '에너지 전환 우수사례 30선'에서 전국 최다인 4건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전국 지자체(기초지자체 포함)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추천받아, 실제 사례에 대한 인터뷰 및 심의과정을 거쳐 30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 중 △광역지자체 16건 △기초지자체 10건 △관계기관 4건이며, 광역지자체 중 부산시를 제외하면 인천이 2건이, 그 외 지자체는 1건씩으로 부산시 우수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 전환 우수사례 30선'에 오른 광역지자체별 선정건수 현황. ⓒ 부산시
우수사례집은 총 7개 유형으로 구분했다. 부산시는 ▲주민참여형 사례로 '에너지시민헌장 제정' ▲수요관리와 친환경 인프라 구축 '에너지 홈닥터 운영', '클린 에너지학교' ▲신기술 도입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열원 확충' 등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그동안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목표달성을 위해 부산 신재생에너지 시민 주도로 초안부터 완성, 선포까지 시민참여 모범사례인 에너지시민헌장을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에너지 전문가인 홈닥터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에너지 소비패턴을 진단하고 에너지 절약방법을 제시해 전기요금 절감을 유도하는 에너지 홈닥터 운영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등 에너지 전환 정책에 시민참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올해 중점 추진한 에너지시민헌장 제정, 홈닥터 운영과 클린에너지 학교 등이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서 전국적으로 공유·확산할 만한 정책임을 인정받은 계기"라며, "2020년에도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한 우수사례집에는 사례별 사업 추진배경, 갈등 극복사례 및 다양한 사업 이해관계자들의 인터뷰가 함께 수록되었다. 책자는 에너지정보소통센터에서 전자책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