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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복, 후보단일화 논란 일단락...부산시체육회 "가짜뉴스 NO"

단순 사전선거운동...경미한 수준에 경고 조치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12.25 13:59:59

[프라임경제] 결국 가짜뉴스는 없었다. '민선 1호' 부산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단일화 발언으로  가짜뉴스 논란에 휩싸여 무차별 난사 당했던 정정복 부산시체육회장 후보에 대한 선관위 유권해석 결과 경미한 수준의 단순 사전선거 운동으로 밝혀졌다. 

정정복 부산체육회장 후보. ⓒ 네이버

부산시체육회선거관리위원회(이하 시체육회 선관위)는 "상부기관 대한체육회 선거자문단에서 하달한 유권해석을 근거로 보도의 진위여부는 별도로 하더라도 해당 행위는 사전선거 운동에 해당하므로 관련규정에 근거하여 경고 조치했다"라고 지난 20일 결론을 내렸다,

풀어보면 단일화선언 또는 지지발언의 경우는 개인 대 개인의 문제. 따라서 정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간에 이를 선거법위반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고, 다만 공식선거운동 시작 전에 일어난 행위로서 이는 ‘사전선거 운동’에 해당된다는 얘기다. 또한 가짜뉴스는 피해를 본 이해당사자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고발할 사안으로 주체가 아닌 시체육회선관위가 직접 나서서 판단할 수 없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로써 그동안 정 후보에게 덧씌운 가짜뉴스 논란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정정복 후보는 "부산에 젊은 체육리더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라며 "아마 여러 언론 등에서 인터뷰전화가 너무 많아 다소 표현의 차이는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정정복 후보(전 부산축구협회장)가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검증과 혼탁과열 선거 방지를 위해 제안한 'TV정책토론회'는 주변의 뜨거운 관심과는 달리 부산시체육회 선관위와 장인화 후보(전 부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의 거부로 결국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체육과 정치 분리를 목적으로 오는 27일 치루게 될 민선 첫 부산시체육회장 선거는 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대의원과 16개 구·군 체육회장으로 구성된 456명 선거인단이 무기명 1인 1투표로 최다득표후보가 회장 자리에 오른다.

이번 부산시체육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장인화 후보와, 기호 2번 정정복 후보 두사람이 경합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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