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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화' 박수영 전 경기부지사, 부산 남구 출마 선언

"해양테크노밸리로 '부산 경제부활' 이룰 것"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12.16 16:37:15

박수영 전 경기도부지사가 부산시의회브리핑룸에서 부산 남구(갑)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제가 추구할 정책 아젠다는 딱 2개. 한국정치 교체와, 부산경제 부활입니다."

'판교신화' 박수영 전 경기도부지사가 16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에 부산 남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박수영 전 경기부지사는 "저는 판교테크노밸리라는 신화를 만들었고 IMF 외환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등 고비마다 중요한 나랏일을 도맡아 왔다"며 "이제 고향인 남구와 부산을 위해 30여년 공직에서 쌓은 경륜을 쏟아 붓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저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다선(多選)을 추구하지 않겠다"며 "선출직 공무원의 특권 폐지, 국회의원 3연임 제한 등 한국정치의 완전한 교체를 위한 정책 아젠다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부산 경제는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바다를 테마로 물류, 수산업, 마이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워야 부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가 지역경제부활 정책으로 구상 중인  '부산형 판교'는 바로 해양을 매개로 자원과 첨단산업을 결합한 이른바 '마린테크노밸리'를 설계하고 있다.

이날 출마선언 현장에는 남구에 거주하는 청년과 학부모들이 박수영 전 경기도부지사를 지지하기 위해 함께했다.

박수영 전 경기도부지사가 지지자들과 함께 부산시의회브리핑룸에서 부산 남구(갑)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자신을 '문현동 붙박이'라고 소개한  최상권씨(31)는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는 친구들이 늘고 있어 걱정이다"며 "경기도에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 박수영 전 부지사는, 친구들이 돌아오는 남구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최혜경씨(부산 대연동)는 "박수영 전 경기도부지사는 판교, 광교, 동탄 등 살기 좋은 신도시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 믿음직스럽다"며 "우리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남구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현동 태생 박수영 전 경기도부지사는 대연초, 수영중, 부산동고를 졸업한 남구토박이다. 공직에 진출한 이후 △청와대 △경기도 △안전행정부 △기획예산위원회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제통·인사통으로 불려왔다.

특히 인구 1300만 경기도 재직당시 수많은 현안을 깔끔하게 해결해 내 언론으로부터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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