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거돈 부산시장이 26일 인도네시아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 등 관계자 3명과 부산롯데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직항로가 조속히 개설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부산과 인도네시아는 경제․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오랜 협력 관계를 맺어왔지만 직항로가 없어 아쉽다"며 "직항이 개설되어야 상호 인적교류가 늘어나고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거돈 시장과 인도네시아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이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부산광역시
또한, 오 시장은 "인도네시아의 신 수도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데 있어 필요시 적극 협력하겠다"며 "해수온도차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 등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인도네시아에서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경제투자사절단을 내년 초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부산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루훗 장관은 부산시의 직항 개설 요청은 환영할 일이라고 화답했다. 또 인도네시아 신 수도 컨셉트가 '스마트시티', '그린캐피탈'이며 한국기업전용단지를 인도네시아에 설치할 예정이라면서 부산과 협력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하루 전날인 24일 부산에서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착공식이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태국 총리, 베트남 총리, 라오스 총리 등 아세안 정상과 장·차관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를 통해 부산은 향후 본격적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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