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 겨울 날씨를 비유하는 말 '삼한사온'은 이제 옛날 말이 됐다.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흘은 춥고 나흘은 공기가 탁하다는 뜻의 '삼한사미'란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우리생활에 큰 불편을 안기면서 공기청정기는 필수 가전이 됐고, 덩달아 건조기,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 시장 조사 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314만대를 기록, 2017년보다 42% 급증했다.
신세계 센텀시티 미세먼지 관련 가전 브랜드 판매량도 10~11월 동안 전년 동기간 대비 33% 신장했다. 미세먼지 공습에 함께 주목 받는 가전, 패션, 뷰티용품 등 미세먼지 차단 아이템을 소개한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 신세계 센텀시티
먼저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는 초미세먼지 99% 제거를 장담하고, 530g의 가벼운 무게는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휴대 가능하다.
대용량 삼성 '에어드레서는' 최대 5벌을 동시에 관리 할 수 있다. 롱패딩 등 부피와 길이가 큰 옷도 가능하다. 25분 안에 미세먼지를 99% 제거, 미세먼지 필터도 1.5배 커졌다.
또한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는 여섯 단계의 여과 과정을 통해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유발 물질 입자만큼 작은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잡아낸다.
패션업계 역시 미세먼지 맞춤복 이른바 '스모그 꾸뛰르(Smog Couture)'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노스페이스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프로텍션 재킷 시리즈'를 선보이고, 코오롱스포츠는 간절기 대표 아이템인 '웨더코트'는 기관지 보호를 위해 코까지 감쌀 수 있도록 설계했다.
휠라는 보그마스크와 손잡고 미세먼지를 최대 94% 차단기능을 갖춘 '휠라 미세먼지 마스크'를 내놓았다.
뷰티업계도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안티폴루션 (Ainti-Pollution)' 제품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기오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제품과 미세먼지 입자를 제거하는 클렌징 제품으로 나뉜다.
헤라의 '어반 베일 CC크림'은 멀티 쉴딩 기술이 적용 미세먼지를 비롯한 이물질이 피부에 달라붙는 것을 최소화 시켜준다. 연작의 베스트셀러 '전초 데일리 폼 앤 엑스폴리언트'는 피부의 노폐물 제거에 탁월하다.
박종섭 영업기획팀장은 "과거와 달리 미세먼지가 사계절 내내 지속되면서 업계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향후 스모그 꾸띄르, 안티폴루션 상품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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