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은 ㈜이멕(대표 오동섭)가 개발한 'LNG-디젤 이중연료추진 중형탱커선'에 대해 선박기본설계 적합성을 검증하는 기본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 인증을 부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받은 선박은 저비용·고효율·친환경 LNG 추진선이다. 경제적인 연료 소비를 위해 새로 개발된 중형 탱커 최신 선형이 적용되어 연료 효율을 극대화 하였고, 국제해사기구(IMO) Type-C 독립형* LNG 연료탱크 2개를 최적 배치하고 안정성 확보하였다.

친환경 LNG-디젤 이중연료선박 AIP 인증식 장면. ⓒ 한국선급
이밖에도 LNG 연료로 운항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을 줄여 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규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IMO에서는 LNG가스운반선의 연료탱크를 멤브레인형(Membrane)탱크와 독립형(Independent self-supporting)탱크 2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중 독립형 탱크는 TypeA, TypeB, TypeC 형으로 분류되며, TypeC형은 압력용기로 안전성과 신뢰성이 확보되어 누출의 우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남인섭 ㈜이멕 부사장은 "이멕은 이미 Navig8, MAERSK 등 세계적인 선사들로부터 중형탱커선 설계에 대해 최고 성능 선박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LNG 이중연료 추진선박의 개발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만족과 동시에 선박의 운항비를 줄이려는 선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법 한국선급 하태범 연구본부장은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기환경 오염물질에 대한 국제규제로 다양한 선박의 종류에 대해 LNG를 연료로 하는 설계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이번 AIP 인증을 계기로 LNG 추진 탱커 선박의 발주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멕은 지난 2010년에 설립된 조선해양분야의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로 부산시 해운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선박설계, 컨설팅, 선박감리 등국내외 주요 선사에 선박 기본상세설계 공급, 스크러버(배기가스 정화장치) 개조 설계·공사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LNG-디젤 이중연료선의 개발로 친환경 LNG 선박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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