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일본발 이슈' 방문객 4배 급증

방사선 피폭에 대한 궁금증과 두려움 해결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11.07 16:53:30

[프라임경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일본발 이슈들로 인해 방사선영향클리닉을 찾는 발길이 4배 이상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한·일 무역 분쟁으로 시작된 외교적 갈등으로 반일감정이 심화된 데이어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방사능 오염토 유실을 비롯해 내년에 개최될 도쿄 올림픽까지 맞물려 일본산 식품과 공산품에 대한 안전성을 우려하는 국민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의학원이 방사능방재 주민 보호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 방사선영향클리닉 통계에 따르면, 한·일 간 갈등이 발생하기 전인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방사선영향 클리닉 진료를 본 방문객에 비해 7월부터 진료를 본 방문객의 숫자가 약 4배가량 급증하였다. 방사선영향클리닉에서 방사능오염 및 방사선 피폭 검사 등을 통해 방사능에 대한 두려움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강진규 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일본 방사능 관련 문제로 걱정하고 있다면, 불안에 떨지만 말고 진료와 검사를 받아 보길 바란다"며 "방사능 오염 검사는 빠를수록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의학원은 내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을 대상으로 방사선영향클리닉 진료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의학원은 방사선비상사태의 최 첨병으로 원전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을 뿐 아니라, 방사선에 관한 막연한 두려움을 사실에 기초하여 해결해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공기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오는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방사능테러 대비, 대응태세를 갖추는 등 지역 주민과 시민들의 안전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