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손해보험(002550, 대표이사 사장 양종희)이 6일 국내 최초 온디맨드(On-demand) 방식을 적용한 시간 단위 배달업자 이륜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지난 5일 KB손해보험 본사 사옥에서 김경선 KB손해보험 상품총괄 부사장(좌측)과 윤현준 우아한청년들 대표(가운데),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우측)가 시간제 배달업자 이륜자동차보험 관련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손해보험
이를 위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에 KB손해보험 본사 사옥에서 김경선 KB손해보험 상품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윤현준 우아한청년들 대표,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 및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간제 배달운전자 안전 운행지원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KB손해보험이 출시한 시간제 배달업자 이륜자동차보험은 임시 배달업종사자에 대한 위험보장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대표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온디맨드 보험영역 스타트업 회사인 스몰티켓을 포함한 3사간 협업으로 개발됐다.
특히 이 상품은 인슈어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유경제에 맞는 혁신 상품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최근 배달앱 시장이 커지면서 임시 배달업종사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이들의 운행 중 사고를 전용으로 보장하는 보험 상품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임시 배달업종사자들은 비싼 보험료를 내고 1년짜리 유상운송보험을 가입하거나 사용 용도에 맞지 않는 가정용 이륜차보험만 가입해 사고 시 보상 받지 못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왔다.
이러한 위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개발된 이번 상품은 국내 최초로 보험이 필요한 시간 동안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온디맨드 방식 시간 단위 상품이다.
또한 배달 및 택배 업무(유상운송)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기존에 본인이 가입한 가정용 이륜차보험에 보험료 할증 등 불이익이 전가되지 않도록 해 가입자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한 것 이 주요 특징이다.
김민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상무는 "그 동안 높은 보험료로 인해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택배 및 배달업종사자 분들에게 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 나아가 더 나은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시간제 배달업자 이륜자동차보험 이외에도 △금융 △교육 △자동차 △공유경제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업체와 '상생'을 키워드로 전략적 제휴를 통한 협업을 추진 중이다.
플랫폼 전용상품의 개발은 물론 Open API(공개 응용프로그램 개발 환경, 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지원 등 KB손해보험 및 KB금융그룹의 인프라를 이용해 모바일 플랫폼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