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효과'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 테마주 강세

[프라임경제] 개그맨 김철민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련 기업들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펜벤다졸을 시판하는 업체 중 상장사는 △제일바이오(제일 펜벤다졸P) △씨티씨바이오(펜벤다믹스) △대한뉴팜(대한펜벤다졸8) △진바이오텍(자회사 다원케미칼 하이벤펜다) △체시스(계열사 넬바이오텍 넬-벤다졸40)로 알려져 있다.

이들 업체 모두 현재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일바이오(052670)는 3일째 급등세를 보이며 6760원으로 마감했으며, 대한뉴팜(054670)은 전일 대비 3.05% 오른 11700원으로 마감했다. 

진바이오텍(086060), 씨티씨바이오(060590), 체시스(033250) 역시 각각 21,62%, 7.95%, 11.27% 상승하며 6470원, 6520원, 3555원에 마감했다.

앞서 지난 24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다는 소식을 밝혔으며, 나흘 뒤인 지난 28일에도 펜벤다졸 복용 4주 차임을 전하며 "통증이 반으로 줄었으며, 혈액검사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8년 구충제에 들어가는 펜벤다졸 성분이 암세포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실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최근 동물용 구충제로 미국 폐암 말기 환자의 치유사례도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구충제가 연일 품절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는 펜벤다졸을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