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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도 1조 규모 지역화폐 발행

오거돈 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올해 말 300억 시범 발행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09.10 18:15:13

[프라임경제]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에 1조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10일 자갈치시장 등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듣는 등 민생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 이날 상인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지역화폐 발행계획을 설명했다.

부산시는 현재 시의회, 소상공인, 시민단체 및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부산 지역화폐 발행 기본계획을 마련 중이다.

시는 내년 1조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에 앞서 올 연말에 300억 원 규모의 시범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비 예산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또한 내년도 1조원 발행규모에 맞춰 국비를 요청, 국비 지원 규모에 맞춰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역화폐는 말 그대로 돈이 지역 내 돌게 만들고 특히, 대형유통점이 아니라 동네 상가의 소상공업체에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에 1조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부산지역에 풀리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이 증대되어 서민경제가 크게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은 자갈치 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건어물 등 상품을 구입하고 가격표시, 원산지 표시 등 추석물가를 직접 살피기도 했다.

한편, 오 시장은 같은날 오전 연제우체국을 찾아 명절을 앞두고 집배물량이 늘어나 고생하고 있는 우편·택배 집배원들을 만났다. 이어 연제구 소재 차량정비소를 방문, 정비근로자를 만나 시민들의 안전한 귀성을 위해 차량의 꼼꼼한 정비를 당부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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