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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위 종양 안전 제거 수술법 제시

복강경 수술과 내시경 시술 동시...SCI 급 국제학술지 연구논문 개제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09.05 10:05:11

민재석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외과 과장.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프라임경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복강경 수술과 내시경 시술법을 동시에 사용해, 까다로운 위치에 있는 위 종양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위 보존 수술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또한, 본 연구 논문 국제적으로 저명한 SCI 급 학술지인 'Surgical Endoscopy And Other Interventional Techniques'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민재석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외과 과장,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외과 정상호 교수 및 내과 하창윤 교수 등이 함께 참여한 공동 연구로, 종양이 위의 상부 후벽에 위치해 제거가 까다로울 경우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을 제시했다.

위 종양과 주위의 림프절을 최소한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수술방법의 안전성을 확인한 동물실험 연구이며,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복강경 수술방법과 함께 내시경 시술을 같이 사용하면 훨씬 더 안전하고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본 연구에서 증명했다.
 
민재석 위장관외과 과장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건강검진이 활성화 되면서 전체 위암 환자분들 중, 조기위암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조기위암의 크기가 작을 경우 현재는 내시경 시술로 제거하거나, 내시경치료가 불가능할 경우 위를 50% 이상 제거하는 '광범위 위 절제 수술'이 최선의 치료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민 과장은 이어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서 복강경 수술과 내시경 시술을 동시에 사용해 위를 보존하는 '최소 위 제거 수술 방법'이 안전하고 쉽게 시행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차후 실제 조기위암 수술 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재석 과장은 지난 2월 '2019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SISSO 2019)'에서  위암·대장암 복강경 수술시 전자태그장비를 이용한 '실시간 종양위치 추적 시스템 개발 연구'로 최우수 구연 발표상을 받았다.

또, 지난 4월에는 2019년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19)에서 '조기위암에서 감시림프절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법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전향적 다기관 연구결과'로 종양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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