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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시장 독점구조 깬 '르노 마스터' 남다른 인기몰이

마스터 버스 3시간 만 450건 주문…"르노그룹 120년 상용 역사·노하우 담겨"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09.05 09:00:31
[프라임경제] 그동안 국내 상용차시장은 현대자동차 스타렉스와 기아자동차 포터로 양분화 돼 있었다. 아울러 두 모델의 독과점체제로, 소비자선택의 폭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르노 마스터의 출시로 경상용시장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기면서, 국내 상용차시장의 제2막이 시작됐다.

마스터는 출시하자마자 무서운 속도로 잠재고객을 흡수하며 지난해 600대가 계약됐고, 올해 상반기에는 총 882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마스터 밴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월 마스터의 버스라인업을 추가했다. 당시 3시간 만에 450건의 주문계약을 넘어서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마스터의 등장은 잠잠했던 상용차시장에 거센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스타렉스가 14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 개발에 들어갔고, 일각에서는 마스터의 선방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가 스타렉스의 뉴 모델 출시를 앞당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의 경상용밴 마스터가 출시되면서, 국내 상용차시장의 제2막이 시작됐다고 평가받는다. ⓒ 르노삼성자동차


이어 "마스터는 르노그룹의 120년 상용, 승합차 역사와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모델로 유럽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검증된 모델이다"라며 "탁월한 안전성, 공간 활용성,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단, 마스터 밴 모델의 적재공간 면적은 마스터 S 8.0㎥, 마스터 L 10.8㎥다. 반면,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밴 3인승 스마트의 적재공간은 5.2㎥, 포터 하이내장 탑차 슈퍼캡 스마트는 8.5㎥다. 

적재중량은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밴 3인승 스마트 최대 800㎏, 포터 하이내장 탑차 슈퍼캡 스마트가 최대 1000㎏인 반면, 마스터 S 1300㎏·마스터 L 1200㎏이다. 르노 마스터 S가 최대 300~500㎏ 정도 적재중량이 큰 편이다. 

또 마스터 버스는 전 좌석에 접이식이 아닌 넓고 편안한 고정식 좌석과 3점식 안전벨트를 기본 제공해 모든 승객에게 높은 수준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15인승 모델에는 전동식 스텝(발판)을 기본 장착해 승하차 편의성도 극대화했으며, 13인승 2500㎜·15인승 2495㎜에 이르는 높이 덕분에 실내에서 머리를 숙일 필요가 없다.

마스터는 출시하자마자 무서운 속도로 잠재고객을 흡수하고 있다. ⓒ 르노삼성자동차


마스터 밴과 마스터 버스 모델은 엔진룸이 앞으로 돌출돼 있어 충돌 시 실내에 전달되는 충격을 최대한 줄여주며, 앞바퀴 굴림이라 비나 눈이 와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구동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도로상황에 따라 구동축의 제어가 가능한 익스텐디드 그립(Extended grip) 모드 기능도 갖췄다. 덕분에 노면이 고르지 못한 길에서 엔진출력과 제동력, 앞바퀴 구동력이 자동으로 최적화돼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트레일러 스윙 어시스트 기능은 주행 중 트레일러에 흔들림이 감지될 경우 엔진출력과 제동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첨단 전자 장치들이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60㎞/h 이상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바꾸거나 차선을 이탈하면 강한 경고음과 신호를 준다(LDW). 노면에 갑자기 장애물이 생기거나 블랙 아이스 등으로 차가 중심을 잃을 때는 각 바퀴의 브레이크 압력과 엔진출력이 자동으로 제어돼 차체의 자세를 잡아준다(ESC). 

주행 중 트레일러에 흔들림이 감지돼도 엔진과 브레이크를 조절해 흔들림을 안정시켜주며(TSA),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는 경사로에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2초 동안 스스로 브레이크를 잡아준다(HAS).

마스터 밴 모델의 적재공간 면적은 마스터 S가 8.0㎥, 마스터 L은 10.8㎥다. ⓒ 르노삼성자동차


조수석 선바이저에는 와이드 뷰 미러가 달려 있어 우측 사각지역의 시야를 최대한 확보하며, 제동할 때 가장 이상적인 제동력이 발휘되도록 모든 바퀴에 적절한 힘을 분배해 제동거리를 단축한다(EBD). 

동시에 타이어 잠김현상을 방지해 사고 위험성을 줄여주며(ABS), 급제동 시에는 제동력을 최대로 증폭시켜 제동거리를 가장 짧게 만들어준다(BAS). 급제동 혹은 충돌 시에는 순간적으로 안전벨트가 당겨져 탑승자의 충격을 줄여주고, 동시에 과한 하중이 전달되면 안전벨트를 풀어 가슴 부위에 전해지는 압박을 줄인다.

마스터는 앞바퀴 굴림 방식으로 움직여 계절의 영향 없이 안정적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도로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 기능과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와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기능까지 기본 탑재돼 있다. 

이외에도 마스터는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2.3ℓ 트윈 터보 엔진이 장착돼 저속에서 풍부한 토크를 뽑아내고, 고속에서는 매끄럽고 부드럽게 가속된다. 최고출력은 163마력이며, 6단 수동변속기가 결합됐다.

한편, 마스터는 탁월한 안전사양과 공간, 고급스러운 외모를 지녔음에도 가격은 훨씬 합리적이다. 마스터 밴 모델의 가격은 마스터 S와 마스터 L은 각각 2900만원, 3100만원이다. 버스의 경우 15인승이 4600만원, 13인승은 36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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