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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중장년 기술경력자 창업보증' 최대 15억 지원

중장년의 기술경험을 혁신창업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07.05 15:23:43


IBK경제브리프 지난해 6월 발표한 '대표자 동업계 경력별 창업기업 생존율 및 성과'. ⓒ 기술보증기금

[프라임경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중장년층의 자영업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기술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중장년 특화 보증 프로그램인 '중장년 기술경력자 창업보증'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중장년창업보증은 대표자가 만 40세 이상 고급기술자로 혁신성장산업에 해당하는 창업기업을 영위하는 경우 기술경력과 창업유형에 따라 최대 15억원의 우대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특히, 중장년 기술경력자와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 한 팀을 이뤄 공동 창업한 이른바 '세대융합형 창업팀'에 대해서는 보증료와 보증한도 등을 추가 우대한다. 기보는 2019년 하반기 100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본격화 및 산업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현장 경험을 갖춘 중장년층의 기술창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 없어 대다수의 중장년 창업이 치킨집 등 이른바 '생계형 창업'으로 내몰리고 있다.

 

창업진흥원에서 내놓은 2018 창업기업 실태조사. ⓒ 기술보증기금

대표자의 숙련도가 높을수록 생존율, 성장성 등에 있어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40·50대 중장년층은 숙련도와는 무관한 자영업 시장으로 뛰어들면서 이들이 축적한 산업 현장의 경험과 기술, 노하우가 사장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기보는 중장년층 기술창업 활성화를 통해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新중년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자 '중장년 기술경력자 창업보증'을 마련했다.

기보 관계자는 "중장년 기술경력자가 축적한 고난도 기술과 노하우가 기술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규모를 계속 확대해 중장년 일자리 창출과 제2벤처 붐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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