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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세계적 명소 광안대교 "걸어서 건넌다"

오는 27일 광안대교 상층부 전 구간 한시적 무료 개방...향후 영구개방 검토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07.04 17:34:39

[프라임경제] 부산시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에 보행길이 열린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시민들의 보행이 제한돼 온 광안대교를 7월27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3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광안대교 개방 행사는 상층부 총 4.9km 구간에서 진행되며, 안전을 위해 광안대교 해운대요금소에서 진입해 남천동 메가마트로 진출하도록 했다. 

이날 광안대교에서는 보행 퍼레이드 행렬과 버스킹 공연 등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교량의 주탑과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한 '인생샷 포토존'이 마련되고, 교량 중앙에는 푸드트럭존이 설치 참가자들은 광안대교 위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도 할 수 있다.

행사 진행을 위해 27일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 광안대교 상층부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보행시간을 감안해 걷기 참가자는 오전 9시30분까지 광안대교에 입장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은 민선 7기 사람중심의 보행혁신 정책의 일환"이라며 "시민의 보행권 확보를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광안대교를 호주 시드니의 '하버브리지'와 같은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을 정하고 오는 9월 한차례 더 시범 개방해 공청회 등 시민 여론 수렴을 거쳐 내년부터는 광안대교를 정기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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