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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7대 광역시 중 실업률 '최저' 취업자수 '최고'

고용률 전국평균 대비 4배 상승, 취업자 수 증가폭 확대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06.13 17:08:52

[프라임경제] 지난 1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5월 부산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고용상황이 대부분의 산업부문에서 4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2019년 5월 고용률은 56.6%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9%p 상승하면서 최근 2년 이내 최고 수준을 보였다. 상승폭에서도 전국 평균(0.2%p 상승) 대비 4배 이상 상승 폭을 나타내면서, 2개월 연속 7대 특·광역시 중 최고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7000명 증가한 167만6000명으로, 1% 증가했다.

또한, 64세 이하 고용률은 64%로 7대 특·광역시 평균(65.2%)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부산의 고용시장이 서서히 나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건설업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000명 증가한 6.3%△제조업 1만명(3.3%)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1000명(5.4%)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하락 폭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실업률 또한 개선됐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7%p 하락한 3.9%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고 하락 폭은 대구에 이어 두번째로 컸다. 실업자 수도 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2000명(14.8%)이나 감소, 7대 특·광역시 중 2위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 증가(0.5%p 상승) 대비 고용률은 대폭 높아지면서(0.9%p 상승) 실업률도 하락(0.7%p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구직활동을 한 사람 중 취업을 하지 못한 사람보다 취업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즉 지역 노동시장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르노삼성자동차 문제 등 지역의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고용지표가 개선돼 활력을 띠는 신호를 보인 것은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일희일비 하지 않고 시민의 염원이자 가치인 일자리 창출에 시, 기업, 공공기관 등 모든 경제주체의 역량을 집중해 일자리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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