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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 노조 "용역보다 못한 자회사" 한국공항공사 직접고용 촉구

8일 김해공항 등 전국 공항서 동시 결의대회 가져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05.08 18:11:18

[프라임경제] KAC공항서비스(주) 노조는 8일 "용역보다 못한 자회사를 해산하고 진짜 사용자인 한국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결의대회를 김포, 김해, 제주공항 등에서 동시 진행했다.

이날 노조 측은 "출범 1년이 넘었지만 공사 설계 임금 보다 많거나 적게 받고 있는 임금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회사로 전환된 노동자들은 오히려 용역시절보다 임금이 삭감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본급만 단순 비교해도 자회사 미화원들은 용역업체 소속 미화원들에 비해 매월 13만6633원, 연간 163만9596원 적고 연장, 야간수당까지 합하면 임금 차이는 더 늘어난다. 특히 성과급은 기본급의 80%~120% 차등 지급하면 임금이 다시 삭감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설직 등 한국공항공사의 교대근무자의 경우 인력충원을 통한 4조3교대제 전환이 아닌 야간 4.5시간 휴게시간을 부여하는 편법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 측은 "한국공항공사는 자회사 임금문제와 근무시간 등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고, 노사전문가협의기구 재가동을 통해 자회사 분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공사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자회사 정책이 실패했음을 자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C공항서비스(주)는 2년전 문 대통령이 취입 직후  인천공항을 찾아 공항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하면서 설립된 한국공항공사의 자회사다. 해당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공항 내 △안내 △특수경비·검색요원을 비롯해 △청소·미화 △주차징수 △토목·조경·통신 △공항셔틀버스 등의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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