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빛물꿈 행복타운' 조감도. ⓒ 기장군
[프라임경제]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기장군 지역위원장은 앞서 기장군이 재추진계획을 밝힌 정관선에 이어 생활 SOC로 전환한 '빛물꿈 행복타운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지지와 협력한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앞서 기장군은 "군민의 숙원사업인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의 국비확보를 위해 생활SOC 사업 공모를 신청을 통해 추진하겠다"며 사업진행 방향을 선회한 바 있다.
이에 최 위원장은 "군이 이제라도 군의회 추경예산 부결을 계기로 '빛물꿈 행복타운 사업'을 '생활 SOC 사업'으로 전환한 것을 환영한다"며 "기장군의회는 물론이고 여야정당과 긴밀하게 협조해 군민이 원하는 제대로 된 '뉴행복타운'이 건설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천문학적 세금이 소요되는 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기장군 자체 예산만으로 실행하려 했던 '선심성 세금낭비 의도' 대해 겸허하게 사과하라는 일침도 빼놓지 않았다.
당초 기장군은 '빛물꿈 행복타운' 사업비 1020억원 전액을 순수군비로 진행하며 속도를 내고 있었다.
이를 놓고 최 위원장은 "기초단체 자체재정으로만 거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선심성 행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해 왔다.
지난 추경 예산 심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의원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기장군의회는 앞서 6기 의회가 통과시킨 '행복타운 사업예산 50억'을 부결시키는 강수를 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의식한 최 위원장이 의도적인 견제구를 던져 오규석 군수가 펼치는 지역 역점사업에 날개를 부러트린 게 아니냐는 시각도 크게 일었다.
한편, 기장군이 지역주민 편의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온 해당사업은 스포츠・교육・문화복합센터 및 여가공간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빛과 물 그리고 꿈의 도시 기장'을 테마로 내년에 1단계를 거쳐 2023년 완성을 목표로 3단계로 추진된다. 현재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부지조성비 및 실시설계비로 약 335억원이 이미 투입돼 1단계인 아쿠아드림파크 실시설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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