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도시철도 정관선 문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부산광역시 동쪽에 위치한 기장군은 인구가 늘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교통망 확충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규석 기장군수가 정관선 유치 문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역 조직이 움직이고 있다. 최택용 민주당 기장군 지역위원당이 지역 숙원 사업인 정관선을 여론의 결집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결기를 나타낸 것.
최 위원장은 23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인구가 16만5000명인 기장군은 도시철도가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총체적 난국을 조목조목 거론하면서 민주당 기장군 지역위원회가 제시한 해법은 '정관선 범군민추진위원회'를 발족,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론화한다는 것이다.
최택용 민주당 기장군 지역위원장이 정관선 범군민추진위원회 발족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프라임경제
이번 정관선 범군민추진위원회를 민주당 기장군 지역위원회가 주도하겠다고 나선 점은 대단히 의미심장하다. 최 위원장은 "정당의 틀을 뛰어넘어서 각종 단체와 주민들을 포괄하는 그야말로 범군민추진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으나, 민주당에 일단 시선이 모아질 수 있다.
최 위원장의 정치력 검증 기회는 물론, 그간 소원했던 오 군수와 최 위원장이 지역 현안과 정책 문제로 공동 보조를 맞추는 일이라는 점에서도 지역의 관심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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