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로 니가 옳다, 내가 옳다 시시비비를 가릴 때 아니다."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이하 노조)은 르노삼성자동차(이하 사측)로부터 부산공장 미래 물량 확보를 위한 대 토론회를 지난 2월28일 제안한 데 대해, 이같이 말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즉각 교섭에 임할 것을 사측에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 측에 따르면, 28일 사측은 공문을 통해 "르노 그룹의 신차 물량 배정이 임박했으나 노사가 이에 대한 시각차이로 풍전등화와 같은 위험에 처해져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3월3일 전에 타개를 위해 회사 경영진과 노동조합 간부가 참여하는 대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이에 "노동자 뿐만 아니라 전체 구성원들의 생존권이 이미 쟁점화 돼 있는 상황에 한가하게 누가 옳다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토론회가 아닌 교섭을 통해 당장에 임박한 문제해결을 위한 해답을 마련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즉, 회사가 제안하는 대토론회는 시간만 낭비하고 어떠한 해결책도 될수 없다는 것이 노조 측 입장.
노조는 "빠른 사태 해결과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3월1일부터 3월8일까지 성실교섭 주간을 가지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 기간에는 노동조합도 현재 쟁의행위 기조인 부분파업을 중단할 것이며 사측 또한 관리자나 조합원에게 노조와 합의하지 않은 교육, 조합원 간담회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