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허문구)가 발표한 '2019년 1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산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1.8% 감소한 11억9786만달러를 기록, 전국 광역지자체 중 10위에 그쳤다.
부산의 주력 수출품목인 승용차(-44.7%), 선박(-34.7%), 자동차부품(-11.7%) 등의 수출 부진이 지역 수출규모 감소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승용차 수출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24.9%), 베트남(-14.9%), 인도네시아(-11.2%) 등 두 자리 수의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대륙별로도 북미(-23.9%), 유럽(-19.4%), 중남미(-37.4%)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아연도강판(23.8%), 원동기(23.7%) 등의 수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고, 특히 對중국은 조선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20.7% 증가했다.
허문구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은 "최근 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관세 보고서 결과 등이 향후 부산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하다"며 "부산시와 각 무역유관기관, 지역 수출기업 모두 합심하여 시급히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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