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지자체 평가 2년연속 군 단위 1위

농어촌 기초자치단체(82개군) 부문 종합평가 최고

[프라임경제] 기장군이 '2019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82개 군 단위 기초지자체 중 종합 1위를 달성해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받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및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항목으로는 △행정서비스 평가 50% △재정역량 평가 30% △주민대상 설문조사(주민평가) 15% △제15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 5% 등이 반영됐다.

기장군은 82개 군단위 지자체 중 △재정역량 10위 △행정서비스 11위 △주민평가 22위 등 각 부문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문의 성공요인으로 세 살부터 여든까지 생애 전단계 주민 맞춤형 교육지원사업 '380프로젝트'를 필두로 '글로벌 인재육성 및 공교육 활성화'와 '이퇴계프로젝트'를 비롯해 '이율곡프로젝트', '신사임당프로젝트' 등 매년 다양한 교육정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문은 야구도시로서 스포츠관광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지난해 말 열린 '제1회 기장국제야구대회'에만 약 1만1880명의 야구인이 기장을 찾았다. 올해도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는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산시 우수축제로 선정된 기장멸치축제를 비롯해 △기장미역다시마축제 △기장갯마을축제 △철마한우불고기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연중 개최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2018 전국 지자체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도 4년연속 1등급을 달성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인정 받은바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주민의 요구에 속도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기장형 애자일(AGILE) 겸청(兼聽)행정'이 이번 평가에서 2연패를 견인한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