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동남아시아 평화포럼' 참가자들이 DPCW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WPL
이날 평화포럼은 '평화 실현을 위한 협력과 도약'을 주제로 테러리즘과 극단적 폭력주의를 차단하기 위해 수십 년간 이어진 동남아시아의 평화 발전 노력을 공유하고, 세계 평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자리에는 HWPL 이만희 대표,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윤현숙 대표, IPYG(국제청년평화그룹) 정영민 부장 등 HWPL 평화사절단과 △시다토 다누수브라또 인도네시아 대통령 자문위원 △웡 혼 와이 말레이시아 국회의원 △빠르린둥안 뿌르바 인도네시아 국회 제2위원회장 △친 말린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웡 혼 와이 의원은 '평화 실현과 인권을 위한 국제법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분쟁은 국제 관계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이는 무력충돌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국가 간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제기구와 국제사법재판소의 틀을 강화시키고 다른 국가와 문명,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민 IPYG 부장은 동남아 지도자들에게 DPCW를 상세히 설명하며 UN 결의안 상정에 도움을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DPCW는 기존 국제법과는 달리 분쟁 예방에서부터 분쟁발생시 국제사회 질서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원칙이 있고, 평화 세계를 항구적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언론‧시민사회 역할까지 제시하는 통합적 해결책"이라며 "현재 국제사회 분쟁 핵심기구인 유엔 안보리, 국제사법재판소 등의 혁신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DPCW는 세계평화의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55개국 및 동유럽 지도자들 모임인 발트흑해이사회 등이 HWPL과 MOU를 맺고 DPCW가 발표된 지 3년도 안 돼 176개국 70만 명이 지지서명에 동참하고 있다"며 "동남아가 선진국 반열에 들기 위해 평화가 필수적 요소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HWPL 이만희 대표는 더 이상 평화가 지체되지 않도록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먼저 나서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 대표는 "과학의 발전과 인간의 탐욕으로 인류 세계 염원인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더 이상 누구에게 의존하지 말고 지구촌 모든 가족이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정치나 종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침략하고 싸우고 뺏는 등 전쟁은 더 난무하고 있다"며 "(지도자들은) 권력이나 힘, 물질에 정신을 쏟을 것이 아니라 인류의 영원한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전쟁 속에 희생된 청년과 여성들의 삶을 보상해 줄 수 있는가"라고 성토했다.
‘2019 동남아시아 평화포럼’에 참가한 웡 혼 와이 말레이시아 국회의원 ⓒ HWPL
이 대표의 연설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국가 지도자 및 국제기구에 제출될 DPCW에 대한 지지 서신을 작성했다.
친 말린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은 "오늘 세계 평화에 대한 청년들의 염원과 열정,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노력에 감동받았다"며 "DPCW를 알리고 평화가 모든 사람들의 권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DPCW는 HWPL과 세계 국제법 전문가들에 의해 작성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이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ASEAN을 통해 견지해 온 원칙인 무력 사용의 억제, 국가간 우호관계 유지, 분쟁의 평화적 해결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종교 및 민족 간 이해와 대화, 시민의 참여 등 상호간에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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