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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손보협회장 "사업 다각화…규제 완화·지원 강화할 것"

혁신 과제 3가지 '신시장 개척, 소비자 신뢰도↑, 경영환경 개선'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9.01.16 15:23:45

[프라임경제] "손해보험협회는 새로운 2019년, 기존 사업 방식을 탈피하는 혁신적인 변화로 손해보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비즈니스 모델 확립과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혁신과제를 추진하겠습니다."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지하 1층 아띠홀에서 열린 '2019년 손해보험협회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용덕 손보협회장이 이같이 말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2019년 혁신 과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하영인 기자

현재 우리나라 손보산업은 생산가능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경기 불안 등으로 신규 보험가입이 정체되는 등 저성장 기조로 전환되고 있다. 실제 보험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손보 우너수보험료 증가율은 지난 2017년 4.5% 인상에서 이듬해 3%, 올해 2.7%로 전망된다.

여기 더해 오는 2022년 도입예정인 IFRS17과 K-ICS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 확대 및 △인공지능(AI) △데이터 알고리즘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진행 등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에 손보협회와 보험업계는 기존 전통적인 영업방식과 서비스로는 더 이상의 성장을 담보할 수 없으며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 또한 맞출 수 없음을 인식하고 혁신 과제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날 김용덕 손보협회장은 혁신 과제로 크게 세 가지 △변화 선도를 통한 혁신과 신시장 개척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손보산업 신뢰 제고 △손보사 경영환경 개선 지원을 꼽았다.

첫째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을 파악하고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및 신규 사업영역 개척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해킹위험 등에 대비하기 위한 사이버보험 시장 확대 △노인 요양서비스 등 시니어세대 대상 서비스 활성화 지원 △반려동물산업 관련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비 추진 등 맞춤형 보험서비스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한, 혁신기술과 융합한 인슈어테크(Insur-Tech)를 활성화하고 각종 대형재난·사고에 대한 배상책임 보장 강화, 손보산업 역량 강화 및 국제화 지원에 힘쓴다. 핀테크 분야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규제 완화·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둘째는 소비자 불만이 예측되는 분야를 선제적으로 파악,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손보산업에 대한 신뢰도 제고다. 이를 위해 손보협회 소비자 상담센터 확대 및 소통채널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접점 업무개선에 나선다.

일례로 변호사 및 손해사정사 등 외부 '상담 전문위원'을 활용하고 상품별 '전문 상담역'을 지정한다. 모바일 상담센터를 운영하며 SNS 계정을 통한 보험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설계사의 불완전판매 비율 등 정보 공개(e-클린시스템), GA 모집실적 등 관련정보 손·생보 통합 공시 시스템을 마련(GA 통합공시 시스템)해 불완전판매 근절을 꾀한다.

또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추진 등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공사보험 정책협희체'를 통해 협의 중이다.

사고규모·피해정도에 따른 음주운전자 부담금 제도도 현행 대인피해 사고 1건당 300만원에서 대인피해 피해자 1명당 300만원으로 강화한다.

셋째로는 불명확하거나 불합리한 기준으로 보험금 등 불필요한 비용이 누수되는 요인들을 합리적 개선에 나선다.

먼저 연간 4조5000억원, 1가구당 약 23만원 누수로 추정되는 보험사기를 근절,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고 사무장 병원 등 문제병의원 근절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 대응과 보험업 관련 종사자의 보험사기 처벌 강화를 추진한다.

의료제도 개선을 통한 합리적 보험금 지급기준 마련을 위해 의료기관 비급여 현황 실태조사, 비급여 항목별 통계 관리, 비급여 진료비용 적정성 확인제도 등 관계부처와 함께 비급여 의료제도에 대한 관리체계도 건의 중이다.

뿐만 아니라 요양병원 설립·운영기준 강화 및 불필요한 장기입원 차단방안을 검토하고 자동차보험의 한방 과잉진료 예방을 위해 한방 첩약 표준화, 한방진료비 세부심사기준 근거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김 손보협회장은 "손보업계 예금보험료는 연평균 약 10% 증가하는 추세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보험금 지급과 무관한 사업비나 재보험사에 이전된 리스크 등 보험 특수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과도하게 산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금보험료 산정 시 보험계약대출, 사업비 해당액, 재보험 출재분 차감 등 합리적으로 예금자보호제도 전반을 개선함으로써 손보업계 경영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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