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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오페라하우스 공사 재개

모든 시민 위한 '부산형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11.26 16:21:47

오거돈 부산시장이 '해양 문화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부산광역시

[프라임경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그동안 재원, 소통부족 등 문제제기로 중단됐던 오페라하우스의 공사를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북항 거점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 '북항의 기적'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오페라하우스가 중단됐던 이유를 크게 네가지로 정리하며 지난 5개월 동안 각 문제를 해결하고 공사재개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재원문제는, 부산항만공사(BPA)에서 건립비 800억원을 분담하고 향후 운영을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는 공동건립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해결의 길을 찾았다.

또 지난 5개월 여 기간 동안 시민, 지역문화예술인들과 치열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향후에도 운영안에 대해 위원회를 구성해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오페라 중심의 제한적 공연, 제한된 계층의 향유가 예측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24시간 365일 모든 시민이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부산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향후 시민명칭공모를 통해 명칭을 변경할 방침이다.

북항에 들어 설 '오페라하우스. ⓒ 부산항만공사

이날 북항 거점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 “북항의 기적”프로젝트도 발표했다.

북항을 중심으로 서남쪽으로는 원도심과 근현대역사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벨트, 동북쪽은 공연, 전시, 교육시설 자원을 연계한 창의문화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두 역사 문화벨트가 양날개 역할을 맡게 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항만공사, 그리고 구청장들과 함께 '북항의 기적'프로젝트로 약속드린 인프라를 반드시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 길과 건물과 시설 위에 창조적인 내용과 자유로운 영혼을 채워 진정한 '북항의 기적'을 완성시켜 달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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