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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오거돈호 본격시동, '부산경제발전 청사진' 발표

스마트시티 비전 4대 전략 및 핵심과제...3조원 생산유발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11.19 22:14:04

[프라임경제] 오거돈 부산시장이 장기간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중장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정책의 핵심은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따른 발 빠른 대응과 부산 스마트시티 비전 전략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19일 오전 10시 ,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오 시장의 주재로  ‘부산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오 시장은 “부산이 현재 4차 산업혁명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는 지자체 중 하나”라면서 “이번 ‘특위’출범을 통해 한 걸음 더 앞서나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위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업(ICT, 해양) △학계(ICT, 법률, 환경과학, 사회) △공공기관·단체(경제, 해양, 금융, 벤처) △연구기관(ICT, 해양)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수렴과 정책과제 발굴을 통해 부산의 미래산업 육성과 성장 동력 창출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 부산광역시

이날 오 시장은 시민 삶의 질적 향상을 구현하는 ‘부산 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도 발표했다.

도시화의 가속화에 따른 여러 문제점을 효율적인 해결하는 한편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깔고 있다.

향후 5년간 1조5178억원을 투입, 1000개의 스타트업 육성한다. 이로써 1만8000여개의 혁신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3조원 규모의 산업생산 유발효과를 전망할 수 있다.

오 시장은 “국내 최초로 국가시범도시 에코델타시티를 로봇, 스마트에너지, AI 등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미래 신기술이 집적‧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도시운영으로 신산업을 창출하여 혁신기업들이 모여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단위 구역별로 목표도 구체적으로 분담한다. 4차산업혁명의 선도지구로 센텀2지구, 해양 스마트시티 역할은 북항·영도지구가 지목됐다. 이와 함께 문현지구를 동북아 금융중심지 등 차별화된 스마트시티의 지역거점으로 육성한다. 또 부산형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도시와 기존 도시의 특성을 고려한 균형발전을 이뤄 미래 부산의 혁신성장계획과 부산 전역에 프리 와이파이 존을 설치하여 서민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최적의 기반 조성을 공언했다.

기업 환경개선을 위해 과감히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약속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시민 참여와 정보 개방을 통해 불확실성을 미연에 방지해 기업의 혁신활동을 촉진시켜나가겠다는 취지다. 또한 SW아카데미 설립 등 스마트시티를 선도할 인력양성, 스타트업 창업공간인 혁신센터 조성, 개방형 빅데이터 구축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오늘 발표한 ‘부산 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은 세계적인 저성장 시대에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큰 그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부산의 스마트시티를 세계적인 도시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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