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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촉구

야구인, 주민들과 시 예결특위원장 찾아 염원 전할 것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11.14 09:09:09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감도. ⓒ 기장군

[프라임경제] 오는 27일 부산시의회의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앞두고 기장군의 발걸음이 분주해 졌다. 

'한국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에 기장군 2030기획단은 △부산시야구협회 △기장군체육회·야구협회 △기장군주민자치위원회 등과 함께 부산시의회를 방문해 명예의 전당 건립에 대한 부산시민의 염원과 함께 예산 편성 시급성 및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명예의 전당 건립은 2014년 3월 부산광역시와 기장군이 합심해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도시들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유치에 성공했다. 시와 군의 협업이 얻어낸 값진 결과물로 여겨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부산광역시·기장군이 체결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실시협약에 따르면 기장군은 부지(약 1850㎡)를 제공하고 부산시가 건시공을 담당한다. 건설비용은 대략 108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2019년까지 실내야구연습장 및 야구체험관, 부설주차장, 광장 등을 조성하기로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건립이후 운영은 KBO가 맡는다.

명예의 전당 건립에 앞서 현재 이곳에는 기장군과 현대차(85억원)가 280억원을 투자해, 정규야구장 4면(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리틀야구장 1면과 국내 유일의 소프트볼장 1면이 조성돼 운영 중에 있다.

아마야구의 메카로 성장한 기장 드림볼파크는 세계여자야구 월드컵과 국제야구 대축제를 비롯해 내년에는 세계 청소년야구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또한 따뜻한 기후조건과 우수한 시설로 인해 아마야구팀 동계전지훈련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군은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를 성공적으로 조성 및 운영 중이다"며 "매년 30~50만명의 관광객과 야구인들이 찾는 뉴욕의 쿠퍼스 타운처럼 야구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당초 협약대로 명예의 전당이 조속히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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