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민선 7기 출범을 100일 앞둔 오거돈 시장의 부산시산하기관장 추천에 대해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부산시민단체가 '낙하산·보은 인사'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최근 오 시장이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임원에 낙점한 인물들 중에 상당수가 지난 지방선거 캠프 출신들로 채운데 따른 것.
오거돈 부산시장. ⓒ 프라임경제
그러면서 "지금 계속되고 있는 인사의 논란은 전문성에 대한 검증은 커녕 대부분이 이미 내정된 '낙하산·보은 인사'로 청산해야 할 적폐"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아울러 "오거돈 시장의 행보는 지방권력의 교체과정에서 분출된 시민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변화와 시정철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최근 BRT와 관련한 공론화 과정에서도 시민과의 소통과 공정성이 부족하다"면서 "오페라하우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우왕좌왕하며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오 시장의 부산시정 운영을 평가 절하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부산시민들이 사상 첫 지방권력 교체 이후 펼쳐지는 시정이 어떻게 변화하고, 개혁될 것인지를 지켜보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행복 중심의 시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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