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 미디어 아트 특집 'Something MOVE 展'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10.04 17:05:44

김기영 작가의 물<水>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積-流> 작품. ⓒ 신세계센텀시티

[프라임경제] 최근 미술관이나 갤러리 등에서 미디어 아트 혹은 뉴미디어 아트라 불리 우는 장르의 작품을 쉽게 볼 수 있다. 미디어 아트에 대해 학계에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통상적으로 모터, 전력 구동장치 등의 기계 장치들과 빔 프로젝터, TV 등의 영상 장비 등 새로운 재료들을 사용한 작품을 일컫는다.

신세계 센텀시티 6층 갤러리에서는 이런한 새로운 매체, 재료를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부산 미디어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과학기술을 이용한 인공지능 로봇 등을 소개하는 미디어 아트 특집 'Something MOVE 展'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기영, 김태희, 식익균, 이창운 4명 작가의 미디어 아트 12점을 만나 볼 수 있다.

먼저, 김기영 작가는 아주 미묘한 물<水>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積-流> 작품을 선보인다. 소리에 의해 생기는 파동과 그에 따른 움직임을 표현한 작품이다.

김태희 작가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람을 피해 도망 다니는 거울 <움직이는 공간>과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흉상 <로보틱 미러>를 선보인다.

또, <의자>와 <검은 거의 타원> 작품을 출품한 신익균 작가 역시 움직임이 있는 작품들을 주로 제작하는데, 특이점은 움직임이 매끄럽지 못하고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불안정함 움직임을 통해 우리의 삶, 우리 사회가 유지되는 시스템 등을 상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창운 작가의 <편도여행> 작품은 달걀을 이용해 주어진 레일을 따라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다른 선택지가 없어 주어진 데로만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삶을 작품을 통해 이야기 한다.

이보성 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 큐레이터는 "'무엇인가 움직인다'는 뜻의 <Something MOVE>는 전시에서 볼 수 있듯 실제 작품들의 움직임을 뜻할 뿐 아니라, 동시에 미술의 고전적인 매체에서 나아가 새로운 매체로 이동하고 있음을 이야기 하기 위해 고안된 제목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의 영역 안에서 시도되는 새로운 매체의 실험들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