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외 진출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약 78%가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가운데 특히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해외점포 순이익 현황 표. 아시아 신흥국 및 2015년 이후 진출 해외점포 순손실은 2015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시스템개발·공급업 영위 현지법인의 초기 시스템 구축비용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금융감독원
6일 금융감독원의 '여신전문금융회사 해외 진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여신사는 15개 국가에 37개 해외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얀마(7개) △베트남(5개) △인도네시아(5개) △중국(4개) 등 아시아 지역에 78.4%가 진출했다. 이 중에서도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신흥국이 59.5%(22개)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해외점포의 지난해 총자산은 10조6171억원, 순이익은 952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조8177억원(20.7%), 9억원(0.9%) 증가했다.
금융업 영위 해외점포 총자산은 전년 대비 1조8252억원(20.8%) 늘어난 10조586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캐나다 등에 진출한 해외점포의 초기 투자자산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신흥국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4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1%(1327억원) 신장했다.
이 기간 금융업 영위 해외점포 순이익은 4억원 줄어든 932억원에 그쳤다. 신규 진출 해외점포 초기 투자비용은 증가했지만 영업이 본격화하지 않은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진출 활성화로 해외점포 수는 늘고 있지만 총자산, 순이익 규모는 아직 국내 대비 2~4%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15년 이후 주로 진출한 아시아 신흥국 해외점포는 244억원의 순손실을 시현해 전년보다 손실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자동차 리스업 등에서 일부 순이익을 시현했으나 초기 IT투자, 인수한 현지법인의 기존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