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항공(089590)은 자사 조종사들이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7월 시작한 '연료효율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저감'을 위한 1년간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현재 이륙방식의 개선, 최적 고도 비행과 항로단축 등의 운항방식으로 연료량을 줄이고, 이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한편, 캠페인 참여 조종사에게는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한다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제주항공 기장들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진입할 때 정지하지 않고 이미 확보한 동력을 활용하는 '활주이륙' △활주로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진입해 이륙하는 '중간이륙(Intersection take off)' △착륙 후 지상 이동시 2개의 엔진 중 1개 엔진만을 사용 △연료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최적 고도 요청 등의 다양한 방법을 실행하고 있다.
이 같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조종사는 지난해 하반기 24명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10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절약한 연료의 양은 지난해 하반기 169톤, 올해 상반기 428톤을 포함해 모두 597톤이다. 이렇게 해서 줄인 온실가스의 양은 지난해 하반기 533톤, 올해 상반기 1351톤을 합해 모두 1884톤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30년 된 소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6.6㎏이다. 따라서 제주항공 기장들이 지난 1년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1884톤을 줄인 것은 30년 된 소나무 28만5000그루를 심은 효과와 동일하다는 것.
제주항공 관계자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이 같은 캠페인은 조종사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며 "연료나 온실가스 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변화로 환경을 보호한다'는 조종사의 의지와 인식변화가 더욱 중요한 성과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 조종사들은 캠페인 2년차가 시작된 8월부터 지구온난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구한다는 의미로 캠페인의 이름을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로 정하고, 조종사는 물론, 모든 임직원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