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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24시간 공항 꼭 건설"…가덕신공항 기지개

김해신공항 결정 당시 문제점 논란 많아 '재검토 필요' 강조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07.13 17:13:32

[프라임경제] 동북아 해양수도 건설에 필수적 아이템인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문제가 다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이 13일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새삼 밝히고 나서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거돈 부산시장. ⓒ 뉴스1

과거 가덕도와 밀양 중 어느 곳에 신공항 추진을 해야 할지 논의가 진행된 적이 있다. 그러나 경제성 검토에서 두 안이 모두 폐기되고 기존의 김해공항을 일부 증설, 이를 김해신공항으로 삼자는 쪽으로 절충됐었다. 그런데 오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국면에서 김해 대신 가덕도 재추진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던 것.

이후에 오 시장은 자신의 의견에 대해 대구를 중심으로 한 경북권에서 크게 불만을 표시하고, 중앙 언론에서도 각종 공격을 퍼부으면서 관련 TF의 논의를 지켜보겠다며 일단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 브리핑은 그런 점에서 기지개를 다시켠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오 시장은 13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24시간 안전한 관문공항은 해양수도 부산 건설의 가장 중요한 전제"라고 짚었다. 또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에 중대한 하자가 있는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오늘 브리핑 내용에 의하면, 김해공항 확장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산을 절개해야 한다는 사실이 누락됐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김해지역의 소음피해 등을 과소평가했다는 논란도 있다. 부산시 측은 이 부분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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