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취임 선서 시민7인과 함께 낭독

오 시장 "시민이 곧 시장" 강조

오거돈 부산시장 취임식은 내달 2일 오후 7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6.13 지선 당시 오 당선인 유세 현장.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오는 7월2일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 취임 행사에서 부산시민 7인명이 오거돈 당선자와 함께 선서를 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소통위원장을 맡아온 전재수 국회의원은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 선포식는 '시민이 곧 시장'이라는 오거돈 당선자의 철학을 담아 시민 안전, 문화, 건강·스포츠, 여성, 복지, 소상공인 등을 대표하는 부산시민 7인과 함께 취임 선서가 낭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거돈 당선자와 함께 부산시장 취임 선서를 할 7인 중에는 최근 경련을 일으킨 운전자를 고의 추돌로 정지시켜, 운전자 생명을 구해 '의로운 시민'으로 화제가 된 전진호 부산 북부서 형사과장과 낮에는 분식집에서 일하고 밤에는 음악작업을 하는 청년 예술인 김청일씨가 포함됐다.  

이 밖에 노숙자와 이웃을 위한 무료 급식에 앞장 선 주순자 자갈치아지매봉사단 단장 △야구선수 이대호 △이석 선장 △7남매를 둔 이철환씨 △장다연 양(인지초등학교 5학년) 등이 선정됐다.

이 자리에서 7인의 시민대표와 오거돈 당선자는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과 국가시책의 구현을 위해 시장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라는 내용을 함께 낭독하며 명실상부한 시민 주권 시대를 선포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 선포식(취임식)'은 7월2일 오후 7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