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민국의 전통발효식품 '청국장'을 일본의 나또를 능가하는 대표 K-Food 제품으로 개발, 보급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한국형 글로벌 장 건강 프로젝트에서 '바른먹거리 전도사' 이계호 교수가 생청국장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19일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이계호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통문화 융합 연구사업 연구 기획과제로 선정된 '한국형 글로벌 장 건강 프로젝트' 설명회를 열었다.
이계호 교수는 "청국장을 과학화, 표준화시키고 열과 산에 강한 '바실러스 아밀로리퀘파시엔스(Bacillus amyloliquefaciens)'라는 우리 전통 균주로 발효시킨 '생청국장'을 시장에 출시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국형 글로벌 장 건강 프로젝트는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분석기술연구소와 6개 대학 등이 참여,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 온 국가 R&D 프로젝트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대장암 발병 인구는 2012년 기준 10만명 중 45명으로 조사 대상 184개국 중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처음 대장암 사망자 수가 10만명당 16.5명으로 위암 사망자 수(16.2명)를 앞질렀다.
이렇듯 대장암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대 국민적인 장 건강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장 건강에 효능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청국장 관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다양한 제품 개발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특히 김치, 된장 등 발효식품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청국장이 일본의 나또보다 더 우수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 세계인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K-Food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예산이 투입된 과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청국장 균주에 대한 과학적 발견 성과, 표준화된 제조공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기존 청국장은 발효공정 상의 문제로 한계점을 지니고 있었다. 강한 냄새와 발효 과정에서 바이오제닉아민 등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일본의 나또가 과학화 및 표준화에 성공해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돼 주목받는 데 비해 청국장은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부족했다.
이번 프로젝트 연구팀은 일본이 '바실러스 나또'균을 발굴했듯 순창 시골 고추장과 된장에서 바실러스 아밀로리퀘파시엔스라는 균주를 발굴해 이를 포함한 9개 선별 균주에 대해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이 교수는 "현대인들이 청국장을 쉽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연구와 표준화로 더 다채로운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생청국장, 과립형청국장 제품뿐 아니라 찌개용 청국장 등 여러 형태로 글로벌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 중국 등 해외로부터 제품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곧 해외 수출이 시작될 것이라는 말도 보탰다.
한국형 장 건강 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까지 지속적인 연구와 제품 출시로 국민 건강증진과 글로벌 신기술 인증을 통해 발효식품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향후 우리 식품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새롭게 출시된 이계호 교수의 생청국장 제품은 유통 파트너사인 뉴라이프코리아를 통해 국내외에 유통된다. 제품 관련 자세한 정보는 청굿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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