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친노·친문 중에서도 상징성이 큰 인물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부산 선거를 지원하러 내려온 기회에 본지는 잠시지만 독점적 대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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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은 낮으나, 크고 복잡한 엘씨티 논란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의 주변인물 등 외곽에서도 일탈행위자가 지목될 수도 있다. 관련 불똥이 새 부산시장실, 더 나아가서는 더불어민주당까지 전혀 튀지 않으리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간단히 찬반을 말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풀이다.
그는 "기초단체장과 시의원 등 공천에 많은 힘을 썼다는 소리가 있는데?"라는 질문에 ""(단호히) 없다. 제가 지난 대선 때 자유한국당에 있던 분도 영입하고 했는데 막상 공천에서 떨어지시고 했다"며 공천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앞서 서병수 캠프에 있던 이들이 많다. 굳이 그렇게 토호 세력 혹은 적폐 세력이라고 평 듣는 이들을 (오거돈 캠프가) 영입할 필요 있었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제가 그 부분 모른다. 모르는 것에 대해 말하기는 그렇고, 제가 그 분들을 잘 몰라"라고만 말했다.
그는 "서병수 후보(임기가 곧 끝나는 현직 부산시장)를 향해 (엘씨티) 특검 논의가 나왔는데?"라는 질문을 받자 "국회에서 결정돼야 할 문제이고…오 후보가 먼저 제기된 게 아니고, 서 후보가 부산은행 사외이사 있을 때 문제가 나와서 그럼 해 보자는 쪽으로 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나 "부산에서 결정할 문제도 아니고, 국회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강조, 지선 이후에 이 문제가 국회 밖, 특히 청와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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