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서울 전기택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으로 변경

64kWh 배터리 탑재 항속형 모델…올해 100대 운영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8.04.10 17:31:23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소형 SUV 코나의 전기자동차(EV)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와 동시에 택시시장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현대차가 신차 출시 후 신차효과와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일정시간이 지난 뒤부터 택시시장에 투입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앞세웠음에도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전기차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10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에서 SM3 Z.E. 모델로 운영되고 있는 전기택시가 오는 5월부터 코나 일렉트릭으로 변경된다. 

이처럼 지난 2015년부터 SM3 Z.E.로 운영됐던 서울 전기택시 모델이 변경된 이유는 1회 충전에 가능한 최대 주행거리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SM3 Z.E.의 1회 충전 시 가능 주행거리는 130여㎞.

코나 일렉트릭 외관. ⓒ 현대자동차

물론, 지난해 11월 르노삼성자동차가 선보인 2018년형 SM3 Z.E. 모델은 주행거리 213㎞, 배터리용량은 35.9kWh다. 이는 기존 대비 주행거리와 배터리용량이 각각 57% 향상되고, 63% 높아진 수치다. 

그러나 모던과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될 코나 일렉트릭은 트림 내에서 고객의 사용패턴과 니즈를 반영해 64kWh 배터리(1회 충전에 390㎞ 이상 주행 가능)가 탑재된 항속형 모델과 39.2kWh(1회 충전에 240㎞ 이상 주행 가능) 배터리가 탑재된 도심형 모델 중 선택 가능하다.

구체적인 트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전기택시시장에는 1회 충전에 최대 390㎞ 이상 주행이 가능한 항속형 모델이 투입된다. 택시업계는 이를 통해 그동안 주행거리가 130여㎞ 불과해 빈번했던 충전 등의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SM3 Z.E. 택시는 현재 서울에서 60대가 운영되고 있는데 올해 코나 일렉트릭으로 바뀌는 동시에 운영대수가 100대로 증가하게 됐다"며 "기존 전기택시가 우선 변경되고 40대가 증가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내부적으로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거론됐지만, 국내 최장 주행거리를 갖춘 코나 일렉트릭(항속형)으로 변경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다만, 코나 일렉트릭의 예약판매 반응이 뜨거워 일단 디젤모델로 계약해 예약번호를 받으면 나중에 전기차모델로 전환해야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많게는 세 번까지도 충전을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1번 충전으로 가능한 주행거리가 길어진 만큼 경제성 측면도 뛰어난데다, SUV로써 갖추게 될 적재 공간 등의 뛰어난 실용성도 기대된다"고 첨언했다.

이와 함께 코나 일렉트릭의 판매가격은 △항속형 모델 모던 46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800만원 초과 △도심형 모델 모던 43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500만원 초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전기택시 구매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각각 1200만원씩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부가세 10%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도 더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